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, 내일로 예정됐던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일단 무산되면서 양측의 감정싸움도 격해지고 있죠.
특히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데요.
김 위원장, 아예 안 후보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.
직접 들어보시죠.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(외람된 질문이지만 안철수 캠프 쪽에서 사모님 관련해서 열심히 공세를 하고 있는데….) 그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아요.]
이러자 국민의힘 전·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김 위원장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
들어보실까요?
[이재오 / 국민의힘 상임고문 : 후보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어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. 야권 후보를 서로가 존중해줘야지 자기 당 후보가 아니라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, 아니 그럼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만약에 시장이 되면 시장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하면 되겠습니까.]
[김무성 / 전 국민의힘 의원 : 또다시 다른 방해꾼이 등장해서 일을 그르칠 것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.]
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연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향해 "최악의 구태 정치 그만하라"고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.
그러면서 차라리 "가위바위보로 단일화를 하자"고 제안했습니다.
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죠.
오 후보는 "처가 땅"이라며 "땅의 존재와 위치도 몰랐다"고 주장했지만, 공직자 재산신고 때 두 차례나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는데요.
이에 대해 같은 당 권성동 의원, "대범한 남자들은 기억하지 못한다"고 옹호해 논란입니다.
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 : 무슨 남편이 처가 상속받을 재산에 대해서 쪼잔하게 관심을 가져요? 그 땅이 얼마 하고 어디에 있고, 그건 쪼잔한 사람들이나 관심을 갖는 거예요. 그거는 큰일을 하는 사람, 대범한 남자들은 그런 것 기억 못합니다. 쪼잔한 사람들만 기억하죠. (아, 대범해서 그랬다.) 네.]
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,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"어쩔 수 없는 현실"이라며 "윗물은 맑아지기 시작했는데,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"고 말해 논란입니다.
들어보시죠.
[이해찬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어쩔 수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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